요즘 베트남 여행부터 시작해서 수영을 못 한지 1주일이 지나고 있는거 같다. 잠에서도 물에서 자유형을 하는 내 모습이 보인다. 다만 현재 몸 악화로 인해서 수영과 씻는 활동을 일절 못한다는게 나에게 정말 최악인 6월인거 같다. 원래라면 드디어 기다리던 2m 수영을 하면서 수영을 미친 듯이 다녀야하는데 그걸 못하는게 한이다.
베트남 여행관련 블로그는 천천히 쓸 예정이지만 현재 수영장을 못가는 이유는 엄지발가락에 염증이 정말 심각하게 생겼다. 베트남 가기전에 발톱깎이로 발톱을 정리하면서 엄지를 오염시켜 문제가 생긴거 같다. 다음날부터 부어 올라서 항생제 주사를 맞으면서 완쾌가 된 줄 알았던 발톱 염증이 저번주 일요일에 급성으로 재발하더니 결국에는 오늘 수술실에서 국수마취를 하고 발톱을 잘라내었다. 이번이 3번째 병원이었는데 고름이 너무 많이 차서 발톱을 자를 수 밖에 없다는 말과 함께 긴급하게 치료를 받았다. 요번 달에 의도치 않게 병원을 많이 가는 거 같은데 수영을 위해서 몸을 소중하게 생각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수술은 생각보다 아팠지만 간호사분이 너무 친절해서 그나마 잘 끝낼 수 있었다. 생 발톱을 뽑는게 처음이라서 진심으로 토가 나올뻔 했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끝났고 염증에 있는 고름도 다 없어졌다고 해서 요번 한번에 끝낼 수 있을꺼 같다. 1주일 정도 내몸을 소중이 쓰면 완쾌가 되고 운동을 다시 빡세게 시작해야겠다. 최근 상승기로 돌입을 했는데 운동을 못하니 참 너무 서글프다. 아무래도 첫 병원에서 소독을 하고 락스물로 소독을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운동을 해서 그런지 그 부분에서 염증이 심하게 된 것도 있는 것 같지만 이왕 이렇게 된거 푹 쉬면서 휴식기를 가지고 운동을 다시 준비 해야겠다.
앞으로는 손톱, 발톱을 깎을 때 소독을 필수적으로 하고 안전한 깊이를 짜르는 습관을 가지면서 이 외에도 몸을 아끼면서 운동에 피해가 안되도록 노력을 할 것이다. 아래 사진은 혐오스러울 수 있지만 오늘 수술을 하고난 나의 발이다. 신발도 안들어가는 왕발이 되어 미쳐버리겠다. 당분간은 오리발 살 고민은 없을꺼 같다. 최대한 의사선생님 말씀 잘 듣고 빨리 이 불편한 일상이 끝나길 기도하며 오늘 블로그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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