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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새벽 수린이 일기] 이왕 못하는 수영 쯔왕돈까스 먹자

by no-robot 2023.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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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생각보다 늦게 잤서 그런지 아니면 이제 1주일 정도 더 수영을 못해서 그런지 처음으로 5시에 알람을 듣지 못하고 7시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했다. 잠을 안 깨고 오래 자서 기분이 좋으면서 찝찝한 날이다. 그래서 그런지 월요일도 아닌데 아침부터 이리저리 일거리가 터져있다.

오늘도 외근을 나가야하는데 오전부터 많은 업무량으로 인해서 점심도 못 먹고 13시까지 일을 한 거 같다. 배고파죽겠고 오늘은 찝찝하니 정말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예전에 인터넷에서 보았던 쯔양이 하는 돈가스를 생각하여 검색하니 이수역에 있는 쯔왕돈까스를 찾았다. 사진이나 리뷰는 보지 않고 주소로 바로 출동하였고 시간이 평일 늦은 점심시간이니 사람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도착을 하였지만 생각보다 줄이 많았고 주차장도 없어서 주차장 찾기도 어려웠다.(불법 노상주차를 하고 밥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 웨이팅을 보니 7팀 정도 앞에 있었고 대기시간이 대략 130분이라서 포기하려고 했지만 예상보다 빨리 들어갈 수 있었다. 대략 30분 정도 걸린 거 같다.

들어가서 메뉴를 보며 사람들 먹는 것을 보았는데 생각보다 정말 커서 놀랐다. 접시보다 크게 나오는 비주얼에 다 못먹을꺼 같아서 둘이서 파스타 하나 돈가스 하나를 시키려고 했지만 하남자라는 말에 결국 돈가스 하나씩 시켜서 대기를 했다. 생각보다 주문도 오래 걸렸지만 비주얼과 양 하나는 끝판왕이었던 거 같다. 유튜브로 쯔양을 본 적은 있지만 먹는 것은 본 적이 없는데 왜 대식가라고 했는지 느껴지는 양이었다.

맛평가로는 대체적으로 맛있었으며 갓김치가 느끼함을 잡아주어 좋았고 양적으로 보면 이건 1인분이 아니라 2분인다. 반 쪼게 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돈가스집에 가서 먹는 사이즈 업된 크기 었다. 가격도 쯔왕돈까스는 9,800원이라는 엄청 합리적인 가격이다. 반을 먹었고 나머지 반을 먹으려고 하니 돈가스가 왜 안 줄어들었지라는 생각은 처음 든 거 같다. 늦은 점심이라서 그런지 저녁밥도 생각이 안나는 날이었다. 주차공간만 넉넉히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좋은 짜왕을 먹고 오늘도 나는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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