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수린이는 수영을 하러 출발했다. 오늘부터 비가 엄청 온다는 소식은 있었지만 출발할 때는 비가 안 와서 차에 내릴 때도 우산을 안 들고 갔지만 1시간 운동을 끝내고 나오니 점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오늘 아침은 좀 놀란 상황이 있었다. 수영장 입구부터 거의 50명 넘는 사람들이 대기줄을 만들고 서 있어서 놀랐는데 아마 인터넷 신청을 못하고 남은 강의를 등록하기 위해서 새벽부터 나보다 빨리 와서 대기줄에서 기다리는 모습이 장관이었다. 난 다행히 7월도 인터넷으로 신청을 해서 문제는 없지만 나도 놓쳤을 때 저런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좀 무서웠다. 아침에 장관은 수영이 끝나고 나서도 대기줄이 있었다.
오늘은 생각보다 운동이 잘된 점 반 못된 점 반이것 같다. 우선 체력적으로 좋았던 점은 오늘은 뒤에서 천천히 끝가지 오래 자유형을 할 수 있었으며 최고 300m 이상은 찍은 거 같다. 다만 그런 장거리로 인해서 점점 체력적으로 탈진이 와서 운동시간이 더 짧아졌다. 자유형 경우는 자세적인 부분이 금주 중에서 나름 제일 괜찮았고 천천히 하는데 물질이 생각보다 잘돼서 쭉쭉 잘 나갔고 아쉬웠던 점은 체력에 한계로 인해서 배영을 하였지만 자세 불량으로 코에 물을 먹으면서 익사를 할 뻔했다. 앞으로 천천히 내 패턴을 맞춰서 수영을 하며 자세 교정에 최대한 힘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2m를 넘어오고 나니 사람들이 엄청 빠르고 엄청 오래 수영을 하셔서 내 패턴을 맞추기 너무 민망하지만 최대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안 주면서 천천히 속도와 장거리를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7월부터는 1시간 늘어난 7시에 운동을 시작하며 운동이 끝난 후 바로 출근을 하는 좀 타이트할 수 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아침 5시 기상이 좀 더 여유로워지면서 삶에 질이 좀 더 올라갈 수 있는 7월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마지막으로 정리를 하면 7월부터는 7시 운동을 하며 운동 주 목표는 장거리 수영 및 내 수영 패턴을 찾으며 배영을 자연스럽고 우아하게 만드는 연습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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